구루병: 원인, 증상, 예방 및 치료 방법

구루병-증상

어린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뼈 발달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뼈가 성장하는 유아기에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가 비타민 D인데, 이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구루병이라는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루병은 주로 4개월에서 2세 사이의 아기들에게 나타나며, 비타민 D 결핍으로 인해 뼈가 약해지고 변형되면서 여러 가지 성장 문제를 초래합니다. 다행히도 이 질환은 적절한 예방과 치료로 충분히 관리될 수 있기 때문에, 구루병의 원인과 증상, 예방 방법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루병이란?

구루병은 주로 4개월에서 2세 사이의 유아들에게 발생하는 비타민 D 결핍증으로, 뼈의 변형과 성장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비타민 D는 우리 몸에서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뼈가 약해지고 부드러워져 제대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주로 아기의 머리, 가슴, 팔다리 뼈에 변형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성장 부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구루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뼈의 심각한 변형성장 장애가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구루병성 소인증 같은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루병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면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할 수 있습니다.

구루병 증상

구루병은 보통 4개월에서 2세 사이의 유아들에게서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은 뼈의 변형과 관련이 있으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 두개로(craniotabes):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머리뼈가 얇고 물러지는 현상입니다. 후두골과 측두골이 손가락으로 누르면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기도 하며, 생후 3개월경부터 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대천문 닫힘 지연: 아기 머리 위에 있는 숨구멍인 대천문이 생후 18개월 이후에도 닫히지 않으면 구루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머리 모양 변화: 전두골과 측두골이 튀어나와 머리 전체가 사각형 모양으로 변형되기도 합니다.
  • 구루병 염주: 가슴뼈와 늑골의 접합 부위가 튀어나오는 증상으로, 흉골이 돌출되어 새가슴 모양이 됩니다. 이러한 변형은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돌출되거나 함몰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 팔다리 뼈 변형: 손목과 발목 부위의 뼈가 두꺼워지며, 만져졌을 때 두드러집니다. 또한, 뼈가 약해져 다리가 휘는 안짱다리밭장다리 모양으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 척추 변형: 구루병은 척추에도 영향을 미쳐 후만증이나 전만증, 또는 측만증 같은 변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구루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뼈의 심각한 변형성장 장애가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구루병성 소인증 같은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루병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면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할 수 있습니다.

구루병 원인

구루병의 주요 원인은 비타민 D 결핍입니다.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을 적절히 대사하여 뼈에 필요한 석회화 과정을 돕는 호르몬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뼈에 충분한 칼슘과 인이 축적되지 않아, 뼈가 약하고 부드러워져 변형이 일어납니다.

비타민 D 결핍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햇빛 부족: 비타민 D는 피부가 햇빛에 노출될 때 자연적으로 합성됩니다. 하지만 유아가 실내에만 머물거나, 의복으로 피부가 가려져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비타민 D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우유 섭취 부족: 비타민 D와 칼슘이 풍부한 우유나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경우에도 구루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모유를 먹이는 아기들은 모유 내 비타민 D 함량이 적어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흡수 장애: 낭포성 섬유증이나 지방 흡수 장애 같은 질환이 있으면 비타민 D 흡수율이 떨어져 구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루병 진단 및 검사

구루병은 전형적인 증상과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임상 증상: 구루병 환자에게는 위에서 언급한 뼈 변형과 같은 전형적인 임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 엑스선 검사: 엑스선을 통해 뼈의 석회화가 불충분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목이나 무릎 부위에서 뼈가 약해 보이거나 골절된 흔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생화학적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비타민 D, 칼슘, 인의 농도를 측정합니다. 또한, 알칼리 포스파타제(alkaline phosphatase)의 수치가 높아진 경우 구루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구루병 치료 및 에방

구루병의 치료는 비타민 D 결핍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비타민 D를 충분히 공급하면 뼈의 석회화가 회복되며,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됩니다.

  • 비타민 D 보충제: 하루에 비타민 D3를 50~150ug씩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4~5주간 지속되며, 치료 초기 1주 내로 생화학적 수치가 개선되고, 2주 내로 X선 소견에서도 호전이 확인됩니다.
  • 대량 요법: 한 번에 비타민 D3를 15,000ug 투여하는 대량 요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치료가 빠르고, 비타민 D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구루병을 조기에 감별할 수 있습니다.

구루병 예방

구루병은 충분한 비타민 D 섭취와 햇빛 노출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햇빛 노출: 매일 일정 시간 아기의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과 얼굴 정도만 햇빛에 노출되어도 충분한 비타민 D가 합성될 수 있습니다.
  • 식이요법: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우유유제품, 비타민 D가 강화된 조제분유 등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를 먹이는 아기의 경우에는 비타민 D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보충제 복용: 필요한 경우, 의사의 권고에 따라 비타민 D 보충제를 적절히 복용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10ug(400IU)가 어린이의 권장량입니다.

비타민 D는 햇빛식품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습관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아기의 손과 얼굴이 매일 햇빛에 노출되도록 해주고,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도록 도와주세요. 특히 생후 6개월 이후 모유 수유 중인 아기는 규칙적인 햇빛 노출비타민 D 보충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루병은 비타민 D 결핍으로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이루어지면 건강한 성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뼈 건강을 위해서는 비타민 D 섭취에 신경 쓰고, 햇빛을 충분히 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