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멜콘 공모가가 어떻게 12,300원으로 정해졌는지, 기관과 일반 투자자 경쟁률 수치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PER 34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어떤 기준으로 봐야 하는지 정리해 드릴게요. 결과부터 말하면 멜콘은 희망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고, 기관 경쟁률 1,136.84대 1, 일반청약 경쟁률 1,741.48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공모가 산정에 적용된 비교기업 평균 PER가 34배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고평가 논란도 함께 따라붙고 있어요.
반도체 장비 부품을 만드는 회사라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요. 10월 1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숫자로 짚어볼 체크포인트를 하나씩 살펴볼게요.
멜콘 공모가 12,300원, 어떻게 확정됐을까요
멜콘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에서 12,3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공모 주식수는 250만 주이고, 이번 공모로 모은 돈은 약 308억 원이에요.
공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550억 원 수준입니다. 코스닥 입성을 앞둔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로는 꽤 눈에 띄는 규모예요.
| 항목 | 내용 |
|---|---|
| 공모가 | 12,300원 (희망밴드 상단) |
| 공모 주식수 | 250만 주 |
| 총 조달금액 | 약 308억 원 |
|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 | 약 1,550억 원 |
| 주관사 | 대신증권 |
| 코스닥 상장일 | 2026년 10월 15일 |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36대 1이 나왔습니다
공모가를 정하기 전 진행하는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2,405개 기관이 참여해 1,136.84대 1의 경쟁률이 나왔습니다. 참여 기관의 99.9%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다만 상장 직후 매도 가능 물량과 직결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률은 33.1%에 그쳤습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높았지만, 상장 초기에 일정 물량이 시장에 바로 풀릴 가능성도 같이 봐야 하는 이유예요.
일반청약 경쟁률 1,741대 1과 증거금 6.7조 원
일반청약에서는 경쟁률이 1,741.48대 1까지 올라갔습니다. 청약 건수는 254,009건, 모인 청약증거금은 약 6조 7,000억 원 규모였어요.
경쟁률이 높을수록 개인 투자자 한 명이 받는 배정 물량은 줄어듭니다. 최소 단위로 신청하신 분이라면 납입일인 10월 7일 전후로 배정 결과와 환불 금액을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PER 34배, 고평가 여부는 이 기준으로 따져보세요
공시 기준으로는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적용된 비교기업 평균 PER가 34배 수준으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도체 장비 업종 평균보다 높은 편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지점이에요.
실적을 보면 2025년 매출은 393억 원, 영업이익은 57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약 14.5%를 기록했습니다. 2026년 상반기에는 매출 219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냈는데요. 상반기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60%를 넘겼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에요.
다만 PER가 높다는 건 그만큼 앞으로의 성장을 미리 주가에 반영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증권신고서로 영업이익 증가 속도가 밸류에이션을 따라가는지 직접 비교해 보는 과정이 필요해요.
목표가나 적정 가격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경쟁률이 높았다는 사실과, PER 34배가 고평가인지 아닌지에 대한 시장의 해석은 서로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어요.
멜콘은 정확히 어떤 회사인가요
멜콘은 2003년 설립된 반도체 포토공정 장비용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 전문기업입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본사를 두고 있어요.
주력 제품은 두 가지입니다. THC(Temperature Humidity Control System)는 도쿄일렉트론 트랙 장비와 연동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장비이고, XPS(XCDA)는 ASML 노광장비(스캐너)에 초고순도 공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이에요. ASML 스캐너는 반도체 회로를 극자외선으로 그려내는 EUV 공정에 쓰이는 장비입니다.
국내 THC 시장점유율은 최근 3개년 평균 71%, EUV 선단공정 국내 점유율은 100%를 기록하고 있고요. XPS는 국내에서 멜콘이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매출의 약 82%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나오는 구조라 두 회사의 설비투자 계획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편이에요.
상장 후 유통물량과 성장 전략을 짚어봅니다
청약일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였고, 납입일은 10월 7일, 코스닥 상장일은 10월 15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상장 이후에는 생산능력 확대 계획이 나와 있어요. THC는 225대에서 400대로, XPS는 70대에서 100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테스트·패키징 공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2차전지·데이터센터·디스플레이 쪽으로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함께 제시했어요.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신규 팹 투자가 이어지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이 역시 계획과 전망의 영역이라, 실제 실적으로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정리하면 멜콘은 공모가 12,300원을 희망밴드 상단에서 확정했고, 기관과 일반청약 모두 네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습니다. THC와 XPS 두 제품으로 EUV 공정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점은 분명한 강점이에요.
동시에 PER 34배라는 수치와 삼성·하이닉스 두 곳에 매출이 몰려 있는 구조는 상장 전에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경쟁률이 높았다는 사실과 적정 밸류에이션인지에 대한 판단은 서로 다른 문제니까요.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결국 투자하는 사람 본인의 몫입니다. 증권신고서와 공시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멜콘 공모주 공모가|기관 경쟁률 1,136대 1 청약 후기 총정리
이 글은 공개된 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 목적의 참고용 글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해 드리는 내용은 아니며, 최종적인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몫이라는 점만 함께 봐주세요.

